해발고도 : 552m
등산일 : 15. 8. 29.
높은산은 아니지만 코스가 길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은 산길이 길게 이어진다. 정상 직전에 살짝 위험한 암벽구간이 있지만 그리 길지 않아 올라갈만하다. 필자는 심하게 비만인데다가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천천히 올라가서 하산까지 세시간 정도 걸렸지만 보통은 두시간정도의 코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등산로 입구 주차장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한다. 구름이 있지만 맑은 날씨라 등산할 기분이 난다.
등산로 입구. 동생녀석이 사진에 찍혔다. 나와는 달리 잘생겼다 ㅎㅎ
전체적으로 아래 사진과 같은 산길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정상까지의 약 7~8할이 이런 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약수터, 이 이후로 동생녀석은 본인의 페이스에 맞춰 먼저 올라가버렸고 천천히 혼자서 산행을 이어갔다.
멀리서 보이는 정상(?)얼마 안남았다 하고 힘내서 올라갔다. 하지만 저긴 정상이 아니었다. ㅠㅠ
사패산은 전망이 좋은 장소가 많지 않았다. 등산중에 딱 원도봉이라는 장소에서만 탁트인 시계를 제공한다. 그 이외에는 길게 이어지는 산길.
딱 이 지점부터 등산전 식사를 하지 않았던 영향이 오기 시작했다. 전날 먹었던 음식이 소화가 안된느낌이라 그냥 오르기 시작했는데 큰 실수였다. 몇발짝 걸을 때 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며 손발끝이 저리는 느낌과 함께 오한이 들더라. 좀 위험할 것 같아 가져온 쵸코바를 씹어먹고 계속 전진했다.
정상까지가 아니다. 정상에 가기위한 능선까지가 1.1km
정상까지 0.6km지점. 오른쪽 사패산으로 향한다.
정상 전 0.1km 지점. 등산로 정비를 위한 공사자재가 잔뜩 올라와있다.
사실 이 구간 바로 이후 좀 위험한 암벽구간이 있다. 바위가 미끄럽기에 비가 오거나 했을땐 실족사고도 많이 있을 것 같다.
정상에서.....전망도 좋다. 멀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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